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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은 작약과의 잎지는 떨기나무로 중국 북서부 원산의 낙엽 관목입니다. 꽃이 크고 화려하여 동양에서는 고대부터 꽃 중의 왕으로 존경되어 왔습니다. 모란은 목단이라고도 하며 부귀화, 화왕, 화황, 화제 등의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모란은 4~5월에 새가지 끝에 흰색, 담홍, 주홍, 보라, 암자홍, 노랑 등의 다양한 색상의 꽃을 피웁니다. 꽃의 지름은 10~17cm이며 꽃잎은 5~8장이 달려 있습니다. 꽃잎은 거꿀달걀꼴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3~5개이며 씨방은 밑부분이 꽃턱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열매는 달걀꼴의 대과로서 노란 갈색의 짧은 털이 빽빽이 나며 10월에 익어 안쪽이 세로로 갈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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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꽃말
모란의 꽃말은 '부귀, 영화, 왕자의 품격, 행복한 결혼’입니다. 모란은 예로부터 부귀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임금을 상징하는 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설총의 〈화왕계〉에서도 모란은 꽃들의 왕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강희안은 그의 저서 《양화소록》에서 화목 9등품론이라 하여 꽃을 9품으로 나누고 그 품성을 논할 때 모란은 부귀를 취하여 2품에 두었습니다.
이와 같은 상징성에 의하여 신부의 예복인 원삼이나 활옷에는 모란꽃이 수놓아졌고 선비들의 소박한 소망을 담은 책거리 그림에도 부귀와 공명을 염원하는 모란꽃이 그려졌습니다. 왕비나 공주와 같은 귀한 신분의 여인들의 옷에는 모란무늬가 들어갔으며 가정집의 수병풍에도 모란은 빠질 수 없었습니다. 또 미인을 평함에 있어서도 복스럽고 덕있는 미인을 활짝 핀 모란꽃과 같다고 평하였습니다.
모란 특징
모란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란은 높이가 1~2m이고 한국에서는 함경북도를 제외한 각처에서 재배됩니다. 나무껍질은 흑회색이며 가지는 굵고 털이 엷으며 성기게 갈라집니다. 잎은 어긋나며 2회3출 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달걀꼴 또는 달걀꼴 바소꼴로 길이 5~10cm입니다. 뒷면은 잔털이 있고 흰색을 띕니다.
- 모란은 많은 원예품종이 있으며 꽃의 색깔은 흰색·담홍·주홍·보라·암자홍·노랑 등이 있습니다. 번식은 접붙이기·포기나누기·씨뿌리기로 합니다. 이식의 적기는 8월 하순~9월이며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내한성이 있습니다.
- 모란의 뿌리의 껍질은 목단피라 하여 한방에서는 소염·진통제로서 총수염·월경통·부스럼 등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목단피의 주된성분은 알츠하이머 증상 개선효과, 항 돌연변이 활성, 심근경색 완화효과 등 기초적인 수준의 과학적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모란 키우는 법과 주의사항
모란을 키우는 법과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란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어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강한 햇볕은 꽃의 색상을 바래게 하므로 꽃이 피는 시기에는 가벼운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모란은 흙이 건조하면 잘 자라지 않으므로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물이 과하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배수가 잘 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물을 줄 때는 잎이나 꽃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모란은 비료를 잘 받아들이므로 꽃이 피기 전에는 액비를 주기적으로 주고 꽃이 피는 시기에는 과립비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비료가 과하면 꽃이 잘 피지 않으므로 적당한 양을 주어야 합니다.
- 모란은 병충해에 취약하므로 잎에 흰가루병이나 점무늬병이 발생하면 살균제를, 꽃에 진딧물이나 나방이 발생하면 살충제를 뿌려야 합니다. 또한 뿌리에 무늬노린재나 귀뚜라미가 발생하면 뿌리를 뽑아서 살충제를 치료해야 합니다.
결론
이상으로 모란에 대한 개요, 꽃말, 특징, 키우는 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모란은 우리 문화와 역사에 깊이 뿌리내린 꽃으로 우리의 삶에 아름다움과 행복을 선사합니다. 모란을 좋아하는 분들은 직접 키워보거나 모란 전시회나 축제에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모란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느끼면서 부귀와 영화를 꿈꾸는 모란의 정신을 배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