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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은 여러해살이풀로서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한국에서는 관상용으로 많이 기르고 있습니다. 분꽃은 다양한 색상과 무늬의 꽃을 피우는데 꽃말은 ‘소심’, ‘수줍음’, ‘내성적’, ‘겁쟁이’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꽃은 햇볕을 좋아하지만 건조에 강하고 오후에 피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지는 꽃입니다. 분꽃을 키우는 법과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분꽃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분꽃 개요
분꽃은 분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학명은 Mirabilis jalapa이며 영어로는 Four o’clock flower 또는 Marvel of Peru라고 합니다. 분꽃이라는 이름은 씨앗의 배젖이 분가루 같다는 데서 유래한 것입니다. 분꽃은 높이가 60~100cm 가량으로 여러 갈래로 나뉘어지는 녹색의 줄기와 마주나는 달걀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은 털이 없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는 3~10cm 정도입니다. 꽃은 6~10월에 피며 나팔꽃 모양의 작은 꽃이 향기를 풍깁니다. 꽃의 색상은 흰색, 적색, 황색, 보라색 등 다양하며 잡색이나 얼룩무늬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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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오후에 피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지는데 이 때문에 Four o’clock flower라고도 불립니다. 수술은 5개가 있고 열매는 둥글며 검은색으로 익는데 안에는 흰가루가 들어 있습니다. 분꽃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관상용으로 많이 기르고 있습니다. 분꽃은 꽃말이나 쓰임새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그 중 일부를 소개하겠습니다.
분꽃 꽃말 1. 소심
분꽃의 꽃말 중 하나는 '소심’입니다. 분꽃은 오후에만 꽃을 피우고 다음날 아침에는 꽃잎을 닫아버리는데 이는 마치 소심하고 겁이 많은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분꽃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오래 보여주지 않고 빨리 숨어버리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감정도 들게 합니다. 분꽃을 선물받은 사람은 자신의 소심함을 극복하고 좀 더 자신감을 가지길 바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분꽃 꽃말 2. 수줍음
분꽃의 꽃말 중 또 하나는 '수줍음’입니다. 분꽃은 다양한 색상과 무늬의 꽃을 피우는데, 이는 마치 수줍은 얼굴이 붉어지는 것과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분꽃은 꽃말과 달리 화려하고 눈부신 꽃을 피우지만 그것을 오래 자랑하지 않고 빨리 꽃잎을 닫아버리는 모습이 수줍은 사람을 연상케 합니다. 분꽃을 선물받은 사람은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 사람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그 사람의 수줍은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해주길 바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분꽃 꽃말 3. 내성적
분꽃의 꽃말 중 또 다른 하나는 '내성적’입니다. 분꽃은 오후에만 꽃을 피우고 다음날 아침에는 꽃잎을 닫아버리는데 이는 마치 내성적이고 고독을 좋아하는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분꽃은 꽃말과 달리 다른 꽃들과 잘 어울리고 꽃밭을 화려하게 꾸며주지만 그것을 오래 공유하지 않고 빨리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는 모습이 내성적인 사람을 연상케 합니다. 분꽃을 선물받은 사람은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을 인정하고 좀 더 외부와 소통하길 바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분꽃 특징
분꽃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분꽃은 여러해살이풀로서 겨울에는 뿌리만 남기고 줄기와 잎은 죽습니다. 봄이 되면 다시 새싹이 나오고 여름에는 꽃을 피웁니다.
- 분꽃은 햇볕을 좋아하지만 햇볕에 상관없이 꽃이 잘 합니다. 건조에 강하고 비올 때나 습도가 높을 때는 꽃이 잘 피지 않습니다.
- 분꽃은 다양한 색상과 무늬의 꽃을 피우는데 이는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토양의 pH나 온도, 습도, 햇빛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같은 씨앗에서도 다른 색상과 무늬의 꽃이 피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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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꽃은 오후에 피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지는 꽃입니다. 이는 꽃의 개화와 폐화가 광주기에 의해 조절되기 때문입니다. 분꽃은 12시간 이상의 밝은 빛을 받으면 꽃이 열리고 12시간 이상의 어두운 환경에 있으면 꽃이 닫힙니다. 이러한 현상을 광주기 반응이라고 합니다. 분꽃은 광주기 반응이 강한 꽃으로서 오후에 피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분꽃의 개화 시간은 품종이나 기온, 습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온이 높으면 꽃이 빨리 열리고 기온이 낮으면 꽃이 늦게 열리기도 합니다.
분꽃 키우는 법과 주의사항
분꽃을 키우는 법과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분꽃은 씨앗을 통해 번식합니다. 씨앗은 봄에 뿌리고 여름에는 꽃을 피웁니다. 씨앗은 물에 잘 젖지 않도록 하고 흙을 가볍게 덮어줍니다. 씨앗은 1~2주 정도면 싹이 나오고 2~3개월 정도면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 분꽃은 햇볕을 좋아하지만 건조에 강합니다. 따라서 흙이 말랐을 때만 충분히 물을 주면 됩니다.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비가 많이 오거나 습도가 높은 날은 꽃이 잘 피지 않으므로 가능하면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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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꽃은 비료를 잘 받아들이지만 과다하게 주면 꽃이 잘 피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주면 충분합니다. 비료는 꽃이 피는 시기에는 인산비료를 꽃이 지는 시기에는 질소비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분꽃은 겨울에는 뿌리만 남기고 줄기와 잎은 죽습니다. 따라서 겨울이 되기 전에 줄기와 잎을 잘라내고 뿌리를 뽑아서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또는 뿌리를 뽑지 않고 흙을 덮어주고 실내로 옮겨놓는 방법도 있습니다. 봄이 되면 다시 심어주면 됩니다.
결론
이렇게 분꽃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분꽃은 다양한 색상과 무늬의 꽃을 피우는데 꽃말은 ‘소심’, ‘수줍음’, ‘내성적’, ‘겁쟁이’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꽃은 햇볕을 좋아하지만 건조에 강하고 오후에 피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지는 꽃입니다. 분꽃을 키우는 법은 씨앗을 뿌리고 흙이 말랐을 때만 물을 주며 비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주는 것입니다. 겨울에는 뿌리를 보관하거나 실내로 옮겨놓아야 합니다. 분꽃은 화려하고 귀여운 꽃으로서 정원이나 화분에 심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분꽃을 선물받은 사람은 분꽃의 꽃말을 이해하고 그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여주면 좋겠습니다.